모디 인도 총리 21일 방한…文과 22일 정상회담
▲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와 함께 있는 모습.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오는 22일 정상회담을 갖는다"며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국빈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도를 국빈방문한 바 있다. 모디 총리의 이번 국빈방한은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 이뤄졌다.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은 2015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2007년 5월 당시 구자라트 주총리 자격으로 방한한 것을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
13억 명 규모의 세계 2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약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신(新) 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간 다져온 실질협력을 기존의 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를 넘어 인프라, 과학기술, 우주, 방산 등 분야로 확대해 두 나라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합의했던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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