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다음 주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에 원금 70% 일괄 선지급

한투, 다음 주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에 원금 70% 일괄 선지급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7.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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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14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70%를 선지급한다.

7일 한투는 옵티머스 펀드로 자금이 묶인 피해자들에게 어떤 조건도 없이 투자원금의 70%를 일괄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환매중단된 펀드 중 한투가 판매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원)’ 및 내년 1월 만기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원)’로 총 287억원가량이다.

한투는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투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상황을 고려해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히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자금을 모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실제로는 부동산 사모사채 등에 투자했다가 지난달부터 환매중단 사태를 맞았다. 환매가 이미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의 규모는 5천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옵티머스운용 측이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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