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산업도 인공지능

‘스마트 공장’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산업도 인공지능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06.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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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발전하면서 IT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중인 가운데, 대기업에서는 이른바 ‘스마트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IT시장 전문 조사업체 KRG는 올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3% 커진 13조5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T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확대 등 디지털 전환 수요가 커졌다. 이에 별도의 인력 및 감염예방을 위한 원격근무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공장’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공장의 설계·개발·생산·유통·물류 등 전과정을 자동화한 지능형 공장이다.

제조업·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스마트 공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비대면 원격근무와 생산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생산 효율 제고를 위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한국유리공업 군산 공장에 AI가 적용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을 내년 1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유리 생산을 위한 원료 투입, 생산, 출하 등 모든 공정이 디지털화된 스마트 공장이다. 포스코ICT가 모회사(포스코) 제철소를 스마트 공장으로 바꾼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제철소에 스마트 공장을 구현한 경험을 살려 유사한 공정의 제조업에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그룹의 IT서비스업체인 신세계 I&C는 소매·유통 사업에 IT를 접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클라우드 기반 판매정보시스템(POS), 셀프계산대 등 디지털 유통 기술을 중심으로 중동, 호주, 유럽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무인 매장은 새 기술을 적용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 계열 중견 IT기업들이 대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 확대 등 디지털 전환 수요가 커져 코로나19는 IT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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