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말레이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국 경제협력 방안 모색

文, 한·말레이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국 경제협력 방안 모색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3.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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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호텔에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포럼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시장 창출 및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129개사, 200여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선 다렐 레이킹 통상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250여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지지해준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의 발언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양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또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말레이시아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 대응 ▲사회 인프라 조성 협력 ▲할랄시장 공동 진출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3대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첨단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개발, 스마트시티 구축 등 미래 산업분야 협력을 고도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환경보호 및 수자원 관리, 에너지전환·에너지효율 강화, 의료시스템 협력을 통해 사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이 강점인 한류와 할랄을 접목해 글로벌 할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자고 제시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내 제4위 교역국이자 한국의 제14위 교역국이다. 청와대는 "우리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 테스트 베드로 협력 가치가 큰 국가"라고 평가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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