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최대 걸림돌은 김종인?…장제원 “감정싸움 조장, 참 나쁘다”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최대 걸림돌은 김종인?…장제원 “감정싸움 조장, 참 나쁘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3.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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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7일 “단일화 최대 걸림돌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참 안타깝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안철수 후보를 향한 (김종인 위원장의)욕설에 가까운 저주는 단일화 국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감정싸움을 조장했다”며 “김 위원장 주변 인사들은 조롱과 멸시의 발언들을 서슴없이 쏟아내며 단일화 훼방꾼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그만큼 방해를 했으면 이제 그만하라. 참으로 나쁘다”면서 “이번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훼방을 놓는 사람은 시대의 역적이자 야권 농단세력으로 규정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상대를 죽여서 내가 사는 방식의 정치는 우리 정치가 소탕하고 퇴출시켜야 할 최악의 구태정치이며, 적폐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안철수/안철수‧오세훈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되어도 문제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이라며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여론조사 문구로 감정이 나빠져 결과에 상처받은 것보다 훨씬 나은 게임의 룰 아닌가”라고 했다.

장 의원은 “좀 과장된 표현이었지만 그 정도로 단일화 문제는 야권으로선 절박한 문제”라며 “(오세훈‧안철수)두 분 모두 살아야 한다. 두 분이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하고,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 분은 서울시장으로, 또 다른 한 분은 차기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하며 야권을 더 크고 넓은 통합의 정당으로 만들어 갈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분 후보께서 어떤 방식이 됐던, 대승적 양보로 야권 통합과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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