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식 방한한 덴마크 왕세자 내외 접견

文대통령, 공식 방한한 덴마크 왕세자 내외 접견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5.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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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공식 방문한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내외를 접견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지난해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뒤 1년3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1959년 수교한 양국은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녹색성장 동맹' 관계 구축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공식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덴마크 양국 수교 60주년과 상호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경제, 문화사절단을 이끌고 방한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메리 왕세자비께서는 한국문화의 해 덴마크 측을 맡아 아주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번 상호 문화의 해를 통해서 양국 국민들의 마음이  더 가깝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덴마크가 주최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당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왕세자님과 아주 짧게 인사만 나눠 아쉬웠는데 7개월 만에 서울에서 왕세자님 내외분을 재회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왕세자님 내외분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극진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청와대를 처음 방문한 것이 아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9번째 방한"이라며 "보통 한국에 방문할 때는 IOC 멤버로 왔던 것인데 이번에는 대규모 비즈니스 사절단과 함께 공식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45개 이상의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이어 "이번 방문에 있어서는 양자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더 큰 목적을 두고 있다"며 "P4G 이니셔티브의 창립국가로 덴마크와 한국이 다시금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 관계가 더욱더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올해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배워갈 기회를 갖고 또 외교적인 사안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녹색성장 국가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덴마크가 주최한 P4G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공동대응 노력 동참을 약속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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