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장수 총리 아베…‘건강악화’로 총리직 사임

日 최장수 총리 아베…‘건강악화’로 총리직 사임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8.28 16: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본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역대 일본 총리 가운데 최장수 총리직을 맡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건강악화로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28일 NHK·교도통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총재를 겸하고 있는 아베 총리는 이날 “국정에 지장을 줘선 안 된다”며 총재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한다.

아베 총리의 사임은 지난 17일 게이오대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은 지 11일 만이다.

자민당 소속의 호소다파 회장을 맡은 호소다 전 간사장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전화로 물러날 뜻을 전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건강이 나쁘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원내1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을 사임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에 따라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인데, 아베 총리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는 아베 총리가 총리직 및 자민당 총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 후임으로는 고노 다로 방위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