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키워드는 'AI'...BCG "세계 혁신기업 1위 구글ㆍ 삼성전자는 5위"

혁신 키워드는 'AI'...BCG "세계 혁신기업 1위 구글ㆍ 삼성전자는 5위"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3.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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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혁신기업 5위에 올랐다. 또 구글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BCG)이 21일 '‘2019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BCG는 2005년부터 매년 전 세계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재직 중인 2500명의 혁신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혁신 현황을 조사·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개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혁신기업 조사의 키워드는 '디지털 기술'이었다. 설문에 응한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임원의 90%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30% 이상이 AI가 앞으로 3~5년 후 비즈니스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최인혁 BCG 서울사무소 파트너는 "이미 많은 기업이 신상품 개발, 내부 운영 혁신에 AI를 활용 중이며 그 비중과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면서 "A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특히 상품과 서비스 개발 영역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1위가 바뀌는 대변화가 이어났다. 

 

2005년부터 선두자리를 지켜왔던 애플이 3위로 밀려나고 구글(Google 또는 그 모기업인 알파벳 Alphabet)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Amazon)이 2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어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6위는 넷플릭스, 7위는 IBM, 8위는 페이스북, 9위는 테슬라, 10위는 아디다스였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5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008년 26위에서 2013년 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후 2017년과 2018년 5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18위에 선정되며 5년 만에 순위 권에 재진입했다. LG전자는 2010년 7위, 2013년 25위, 2014년 17위에 선정된 바 있다.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20위권에 든 기업이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중국 기업 중에는 알리바바(Alibaba)와 화웨이(Hwawei)가 각각 23위와 48위에 선정됐고, 일본 NTT 도모코(NTT Docomo)와 토요타(Toyota)는 36위, 37위였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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