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中 제치고 수주 왕좌 복귀…지난달 전 세계 선박 52% 휩쓸어

韓조선, 中 제치고 수주 왕좌 복귀…지난달 전 세계 선박 52% 휩쓸어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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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수주 1위 자리에 복귀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3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112만CGT(52%)를 수주하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9월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10월 81만CGT(35척)를 수주하면서 한국에 선두를 내줬다.

올해 10월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409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3만CGT) 대비 162% 증가했다. 이는 2013년(4698만CGT) 이후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993만CGT(756척)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 1579만CGT(373척), 일본 371만CGT(174척)이 그 뒤를 이었다.


선종별로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났다. 초대형 1만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은 지난달까지 총 1109만CGT가 발주돼 작년 같은 기간 대비8배 이상 늘어났다.

그 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476만CGT로 작년보다 99% 발주가 늘었으며, 초대형 유조선(VLCC)과 벌크선은 각각 58%, 213% 늘었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9월과 비교해 3포인트 오른 152.28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가 150포인트를 넘은 것은 조선 호황기로 꼽히던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과 비교해도 20%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800만 달러, S-max 유조선 7450만 달러, A-max 유조선 5900만 달러,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1억 8350만 달러, LNG선(17만4000m³)은 2억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선종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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