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과방위 “증폭되는‘권언유착 의혹’을 혼자만 아니라는 민주당”

통합당 과방위 “증폭되는‘권언유착 의혹’을 혼자만 아니라는 민주당”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8.07 16: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로 검언유착 의혹이 검언유착 의혹으로 흐름이 변하고 있는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권 변호사의 기억 오류에 의한 소동’으로 일축한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7일 “전형적인 김 빼기를 통한 시간 끌기이며 실체적 진실을 덮기 위한 또 다른 조작”이라고 일갈했다.

박성중, 박대출, 김영식, 조명희, 정희용, 허은아, 황보승희 의원 등 통합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개입 정황으로 권언유착 의혹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권 변호사의 기억에 의한 소동’으로 사태를 축소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통합당 과방위원들은 “한 위원장의 지인인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4월 이후 페북 글), 지상파 공영 방송들의 공작 방송과 오보, 의문투성이인 채널A 재승인 연기 등 모든 ‘진실의 창’이 한상혁 위원장을 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한상혁 위원장을 비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사태의 진정한 몸통이 여권 핵심이어서, 일단 방송장악 행동대장인 한상혁을 보호하는 것인가”라고 거듭 따졌다.

이들은 “통합당 과방위원들은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과 별도로 민주당에 다음 주 중으로 과방위 차원의 ‘긴급 현안 질의’를 열 것을 어제(6일) 제안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까지 민주당은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긴급현안 질의를 통해서 그간에 이해할 수 없었던 국민적 의혹들, 예컨대 <권경애 변호사 폭로에 대한 사실 확인 : 권언유착 의혹>, , , <채널A 재승인 연기> 등에 대한 속 시원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시도 이 모든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해명을 촉구할 책무가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우리 통합당과 함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