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사료·의약품·영양식품 등에 공격적 투자

유한양행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사료·의약품·영양식품 등에 공격적 투자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1.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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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번에 반료동물 식품 및 처방식품 회사인 SB바이오팜과 공동으로 반려동물 사료인 ‘윌로펫’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로펫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영양과 식감·기호성 증진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것으로 유한양행 측은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에 따르면 윌로펫 사료는 부드러운 키블(사료 알갱이)이 특징인데 특수한 공법으로 차별화해 만든 사료로 부드러움, 기호성과 소화흡수율까지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윌로펫 개발로 호흡을 맞춘 유한양행과 SB바이오팜은 향후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약외품, 프리미엄 영양식품, 반려동물 진단의학 부분 등에서도 협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반려견 치매 치료제를 출시한 유한양행은 의약품과 진단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최근 성보펫헬스케어,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반려동물 관련 헬스케어 기업의 지분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성보펫헬스케어에 70억원, 네오딘바이오벳에 65억원, 주노랩에 3억원 등 총 138억원을 투자해 세 기업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보펫헬스케어는 반려동물 의약품과 사료 등을 제조 판매하며, 네오딘바이오펫은 반려동물 진단검사 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주노랩은 인수공통 전염병을 연구하고 반려동물 진단시약과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4000억원 규모였고 오는 2027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굴지의 제약사와 대기업이 눈독을 들일만한 시장 규모다. 양질의 제품 생산으로 해외 시장도 목표로 해보면 좋을 듯 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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