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상장 첫날 '따상' 투자 가치는?…"독점 가능성 높아"

디어유, 상장 첫날 '따상' 투자 가치는?…"독점 가능성 높아"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10 16: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디어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스닥 시장 첫날을 맞은 디어유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서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것, 이에 증권가에서는 디어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디어유는 시초가 대비 27.88% 오른 6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디어유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배인 5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개장 이후 상한가(6만7600원)를 터치했다.

‘디어유’는 팬덤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에스엠의 손자회사다.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을 핵심 사업이라 볼 수 있는데, 아이돌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팬들도 이에 답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증권업계에서는 디어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날 한양증권은 디어유의 공모가보다 180% 높은 7만3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올해 흑자전과 함께 향후 지식재산권(IP) 추가 확보와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흑자 기조 유지뿐 아니라 수익성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어유는 차별화된 프라이빗 메신저를 경쟁력으로 앞으로도 유일무이한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많은 아티스트들의 IP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내에서는 IOS에서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내 중국 안드로이드에도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에 있다. 현재 중국 구독자 수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안드로이드 시장 개척에 성공할 경우 중국 내 30~50만 구독자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장 후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오버행 이슈도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모 후에도 대주주 지분율이 60% 이상으로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기관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을 확인했다는 것.

그러면서 "기관의 기간별 의무보유확약 배정 현황을 보면 6개월 확약 비중이 42.9%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오버행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봐도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