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쿠팡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데 대해 사과했다.
쿠팡은 18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이번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아울러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어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조되지 못한 소방관께서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천178.58㎡ 규모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며 다소 기세가 누그러지자,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등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아 이날 낮 12시 14분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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