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시대 열었다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시대 열었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5.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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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연금 수급자가 600만명 시대가 열렸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5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0년 4월에 500만 명을 넘은 이후 2년 1개월 만에 6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러한 수급자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단은 연금수급자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600만 번째 수급자’로 선정된 박용수(62세) 씨에게 국민연금 수급증서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용수 씨는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1년 3개월 동안 8,658만 원을 납부했으며, 8개월의 실업크레딧 기간 추가로 월 9,020원이 인상돼매월 총 168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기대수명(83.4세)까지는 약 4억 3천 6백만 원 정도의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납부한 보험료의 5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박 씨는 인터뷰에서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금을 납부했고, 연금을 납부할때는 언제쯤 받는지, 정말 받을 수는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퇴직 후 이렇게 연금으로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3월 기준 592만 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2조 6천억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50만 명에 달하며,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994명으로 확인됐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10만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7만 원이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46만 원이며, 개인 최고 연금액은 246만 원에 달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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