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새 CEO에 ‘권영수 ㈜LG 부회장’ 선임…김종현 사장 용퇴

LG에너지솔루션, 새 CEO에 ‘권영수 ㈜LG 부회장’ 선임…김종현 사장 용퇴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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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권영수 ㈜LG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김종현 사장은 GM 전기차 화재 리콜 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내달 1일 소집하기로 했다. 초대 LG에너지솔루션 CEO를 맡았던 김종현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권 부회장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친 후 오는 11월 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초부터 2015년 말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LG 그룹의 배터리 부문 수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권 부회장은 LG그룹 내에서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은 경영자로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당시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10여개에 불과했던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취임 2년 만에 20여개로 확대하는 등 배터리 사업의 초석을 다져 LG화학을 중대형 배터리 업계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잇따른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물량은 2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했다.

한편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CFO, LG디스플레이 CEO,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거쳐왔다.

지난 2018년 6월 구광모 ㈜LG 회장 중심 경영 체제가 출범하자 그 해 7월 구 회장을 보좌할 지주사 COO로 선임되기도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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