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UAE 대통령 별세에 애도…“신임 UAE 대통령, 한국 방문 요청 흔쾌히 수락”

장제원, UAE 대통령 별세에 애도…“신임 UAE 대통령, 한국 방문 요청 흔쾌히 수락”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5.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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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사절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장제원 대통령 특사(외교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고(故)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제원 대통령 특사는 16일(현지시간) 알 무슈리프 궁에서 개최된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5월 13일 서거) 조문 행사에 참석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UAE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했다.

장 특사는 조문 참석을 계기로 모하메드 신임 대통령과 환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대표해 칼리파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장 특사는 칼리파 전 대통령 재임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모하메드 대통령 선출을 축하하면서 양국 정부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한-UAE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도 전달했다.

모하메드 신임 대통령은 칼리파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 2014년부터 아부다비 왕세제 신분으로 사실상 대통령직을 대행해왔으며, 지난 14일 7개 에미리트 통치자들의 최고 행정·입법기구인 연방최고회의(Federal Supreme Council)에서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우리 조문단은 칼리파 전 대통령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함과 함께, 모하메드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친서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조문사절단을 파견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UAE 정부의 감사의 뜻을 윤 대통령께 전해달라고 했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특별하고 고유한 협력관계를 가진 국가”라며 “한국과의 관계발전이 UAE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특사는 “윤 대통령이 신뢰와 신의를 중요시하는 분”이라며, 모하메드 대통령에 대한 방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도자간 우정이 국가 간 우호 관계에 중요하다”고 화답하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만나기를 희망했다.

장 특사는 또 칼리파 전 대통령의 조문에 참석하기 전 40여분간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별도 환담을 갖고, 칼리파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민의 애도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장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양국이 수소, 의료, ICT 등 미래 신성장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양국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데 있어 칼둔 청장이 적극적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칼둔 청장은 “원자력, 방산협력 등에서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양자 관계를 지속 가능하고 공고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칼둔 청장은 이어 “원자력 에너지로부터 자유로운 국가는 없다”며 “한국과 UAE는 원자력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세계적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장 특사와 칼둔 청장은 한-UAE 양국의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새롭게 도약시켜 나가자고 했으며, 칼둔 청장은 조만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장 특사는 아울러 조문 행사장에서 모하메드 빈 아흐마드 알 보와르디 국방 특임장관도 조우,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했다.

한편, 장 특사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 방문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원자력과 에너지, 의료, 안보, 수소,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의 협력을 위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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