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한화그룹이 소형 인공위성 기업인 쎄트렉아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조선비즈>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쎄트렉아이 인수를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지난 1999년 인공위성센터 출신 연구원이 창업한 코스닥 상장사로, 이번 인수 추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사업 부문 강화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인수 주체는 한진그룹 내 방상계열사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로는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이 있다.
앞서 한화그룹인 지난 2015년 삼성그룹과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테크윈)를 세우면서 항공우주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화 아래 항공 전담 지주회사격으로 전환하고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을 자회사로 뒀다.
지난해 국내 민간‧상업용 우주발세체의 고체 연료 사용을 허가하도록 한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면서 사업 확정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투자의 일환으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기술 기업인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해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울러 지난해 6월엔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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