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거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34%↑

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거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34%↑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2.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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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장중 급락세를 보였으나 장 중반 이후 나스닥의 반등을 시작으로 결국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장중 3.5%까지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정오 무렵부터 반등을 시작해 끝내 3.34%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장 초반에는 850포인트가 넘게 빠졌다가 92.07포인트(0.28%) 상승한 3만3223.83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63.20포인트(1.50%) 오른 4288.7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반등을 시작하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도 따라 오른 모습이다. 다만 S&P500지수는 여전히 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조정장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나스닥 가운데서도 특히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넷플릭스는 6.1%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5.1% 올랐다. 이 외에도 아마존, 알파벳, 메타플랫폼 등도 강한 매수세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업체 모더나는 15% 넘게 오르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 군사 작전을 개시하고 동남북 3면에서 침공을 단행했고 우크라 수도인 키예프를 비롯한 수도 곳곳에서 폭발음과 미사일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즉각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거쳐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 추가 제재 방안에 석유 수출 통제는 제외되면서 이에 따라 유가 폭등세는 다소 진정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년 만에 배럴당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100달러 밑으로 떨어져 91.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05.79까지 올랐다가 99.08달러로 마감했다.


금 가격도 전일 대비 4.50달러(0.24%) 내린 1905.90달러를 기록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에 비해 0.007%포인트 하락해 1.97%를 가리켰다. 국채 수익률이 내렸다는 것은 시장 불안감이 고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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