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찬성 50% vs 반대 33%

약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찬성 50% vs 반대 33%

  • 기자명 문찬식
  • 입력 2019.04.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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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미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제외된 독립운동가 중 의열단 조직 등 항일 독립투쟁을 주도한 약산 김원봉에 대해 국민 절반가량은 독립유공자 서훈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9.9%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2.6%로 찬성 여론이 17.3%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7.5%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70%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70%를 상회하는 대다수가 반대했다. 무당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세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찬성 75.2% vs 반대 9.2%)과 정의당 지지층(72.0% vs 9.9%), 진보층(68.8% vs 19.0%)에서 찬성 여론이 70% 안팎이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50.0% vs 33.8%),중도층(47.0% vs 35.1%), 광주·전라(59.1% vs 24.4%)와 경기·인천(57.5% vs 30.3%), 부산·경남·울산(46.1% vs 32.6%), 20대(65.8% vs 21.7%)와 40대(61.1% vs 28.4%), 30대(51.7% vs 29.3%)에서도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4.2% vs 반대 70.6%)과 보수층(25.9% vs 60.6%)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한편, 대전·충청·세종(찬성 41.7% vs 반대 36.3%)에서는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무당층(36.2% vs 33.2%), 서울(43.2% vs 41.5%)과 대구·경북(39.4% vs 35.7%), 50대(41.0% vs 40.6%)와 60대 이상(36.8% vs 39.2%)에서는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5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문찬식 csmoon@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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