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신차 출고 지연 심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신차 출고 지연 심화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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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 되면서 주문한 신차 출고 지연이 심화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는 고객 계약정보 등을 분석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 2개월 전인 지난달 초와 비교해 인기 차종의 대기 기간이 1개월 이상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겟차의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반떼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포터 2의 출고 대기 기간은 각각 6개월, 9개월,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전에 비해 모두 대기 기간이 1개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친환경차에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 하향 전망이 겹치면서 출고 기간이 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의 출고 대기 기간이 2개월 전보다 1개월 늘어난 6개월로 조사됐고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도 계약 후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도 2개월 전보다 출고 대기 기간이 1개월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카니발은 인도받으려면 각각 10개월, 13개월, 8개월을 기다려야 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도 출고 지연은 마찬가지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5~6개월 정도, BMW도 5시리즈와 X3의 대기 기간은 각각 3~6개월, 5~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A6도 출고까지 4개월가량이 소요되고 있다. 볼보 XC60도 출고까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구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포함이 된 전방 카메라, 변속기 부품이 수급 차질을 빚으면서 출고 지연이 심화되고 있다고 겟차는 분석했다.

이에 비해 비교적 빠른 출고 차종도 소개됐다.

현대차의 쏘나타·팰리세이드, 기아 스팅어·모하비 등은 2개월 내에 출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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