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달 초 윤호영 대표의 연임 논의에 들어간다. 2017년 2년 임기를 시작한 윤 대표는 2019년 1월에도 1차례 연임한 바 있다. 윤 대표의 임기는 지난 2일 이미 만료됐으나 연임 확정 여부를 정하는 3월 주주총회까지 임시 연장된 상태다.
윤 대표의 지휘 아래 카카오뱅크가 안정성과 성과를 보여준 만큼 재연임 성공 가능성도 그만큼 높게 전망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내 사실상 출범 2년 만의 흑자 전환을 일궈낸 바 있다.
출범해(7월)인 2017년 1045억원 적자, 이듬해 2018년에 201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작년 3분 기준 카카오뱅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8% 증가했다.
이용자 수도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발족 이후 윤 대표 체제에서 수신고객 13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특히 내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운영의 전반을 꿰고 있는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를 계속 이끄는 것이 기존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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