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는 없다?‥크리스마스 앞두고 비트코인 ‘하락’ 우려

산타랠리는 없다?‥크리스마스 앞두고 비트코인 ‘하락’ 우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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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갈무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오후 3시 17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은 6007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0.09% 상승한 상황이지만 지난 11월 한 때 800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조세일보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팔콘엑스(FalconX)의 기관영업 총괄 아야 칸토로비치(Aya Kantorovich)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12월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쳐 발생했던 비트코인 급락 사태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하루 동안 20% 이상 폭락했고 장중 4만1967.5달러까지 하락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기관 고객들, 비트코인 자금 콜드 스토리지에 옮긴다?

이러한 가운데 칸토로비치는 “제가 들은 바로는 상위 4개 회계법인과 일하는 기관 고객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이 거래를 끊고 자금을 콜드 스토리지에 옮기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콜드 스토리지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오프라인 저장소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암호화폐의 지갑은 온라인에 연결돼 바로 출금이 가능한 핫 월렛(Hot Wallet)과 오프라인에 존재해 바로 출금이 불가능한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로 나뉜다.

콜드 스토리지는 △소프트웨어 월렛의 QR코드를 프린팅해 보관 △소프트웨어 월렛 안의 정보를 USB 드라이브로 옮겨서 보관 △하드웨어 월렛에 보관하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이처럼 자금을 콜드 스토리지에 옮기게 되면, 가상화폐 거래소 밖으로 자금이 유출된다. 이럴 경우 단기적으로 공급이 감소해 가격 상승 압력이 일어나게 된다.

단기적으로 공급 감소 시 가격 상승 압력...순간적 급락 우려 

이에 대해 칸토로비치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연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움직임”이라며 “시장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속해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2주 전 주말에 비트코인 급락 사태를 겪은 이후 현재 시장에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거래소의 공급이 줄어들수록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또 다른 순간적인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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