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조업 경기 살아난다…정유·반도체 개선 기대

올해 제조업 경기 살아난다…정유·반도체 개선 기대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1.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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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올해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대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정유, 반도체, 바이오·헬스를 중심으로 매출 증대를 예상했다.

17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1분기 시황 BSI는 92로 전분기(88)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지수도 94로 전분기(84) 대비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면 0에 가까울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업종별 전망치는 반도체(113), 무선통신기기(111), 정유(122), 화학(107), 바이오·헬스(110), 이차전지(114) 등 대다수 업종이 100을 웃돌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조선(83)과 섬유(74)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전망은 시황과 매출 지수 모두 100을 밑돌지만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동반 상승했다. 내수 지수의 경우 88에서 94로, 수출 지수는 92에서 97로 상승했다.

내수(94)와 수출(97)은 각각 6포인트와 5포인트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고용(101)은 4포인트 상승하면서 100을 상회했다.

주요 업종의 매출 BSI를 보면 수출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100)에 더해 ▲정유(101) ▲바이오(101)가 100을 넘으면서 매출 안정세를 전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88)와 가전(88), 자동차(93), 화학(95), 섬유(66)는 100을 하회하는 동시에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며 매출 악화가 우려됐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상황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였다. 4분기 시황과 매출 BSI는 각각 92와 96으로 전분기(시황 84, 매출 84)보다 상승했다.

내수(96)는 12포인트, 수출(94)은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설비투자(100)는 기준선을 회복했으며 고용(98)은 오름폭이 커졌다. 경상이익(92)은 2분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기기(111)와 가전(101), 정유(117) 등의 업종이 100을 웃돌아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그러나 조선(79)과 섬유(68)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BSI가 100을 웃도는 만큼 매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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