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의 의미심장한 글 “조성은, 직원 봉급도 못주는 분이 고급 주택에 마세라티…뭔가 느낌이 확 오는 듯”

김재원의 의미심장한 글 “조성은, 직원 봉급도 못주는 분이 고급 주택에 마세라티…뭔가 느낌이 확 오는 듯”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9.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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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에 대해 “세금도 연체하고, 직원 봉급도 못 주는 분이 고급 주택에 마세라티 승용차....무언가 느낌이 ‘확’ 오는 듯”이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13일자 페이스북에서 이와 같아 밝히며, 조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등으로 부실등급으로 평가됐다는 보도와 조 씨가 차량‧아파트를 자랑했다는 보도의 캡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지난 12일자 <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조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올마이티미디어’는 채무불이행‧단기연체‧세금체납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평가정보회사인 NICE평가정보의 KISReport에는 올 8월 1일 기준 올마이티미디어가 부실등급(채무불이행)으로 분류됐다고 한다. 또 8월 6일에는 세금 체납(국세, 지방세, 과태료 등)이력도 추가로 적시됐다는 것.

<뉴데일리>는 조 씨 회사에 재직했던 퇴직자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그냥 최악(인 회사), 급여 인상해줄 테니 다시 오라 그래도 안갈 곳”이라고 혹평했다.

작성자는 “급여를 급여날에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모든 급여가 밀렸다”면서 “직원들 4대 보험도 전부 미납된 상태다. 퇴사자들도 퇴사 후에 장기간 밀린 급여를 못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말 많은 대표 얘기 들어주는 시간이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나 밤까지 계속 됨”이라며 “대표 허풍은 대한민국 최강. 높은 사람들 안다느니 국회에 취직시켜 주겠다느니 누가 또 계약을 하자고 한다느니 그래놓고 진짜 이뤄지는 일 하나도 못 봄”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윤석열 제보 조성은, 마세라티 차·뮤지엄급 아파트 자랑’이란 제목의 보도에서 “조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1억원이 넘는 외제차인 마세라티 사진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그는 세차장에서 찍은 마세라티 사진과 함께 ‘광고에서 봤던 그 거울 광택을 낸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용을 쓴 결과’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은 이어 “(조 씨는)또 올 초에는 직접 아파트 인테리어를 하고 식탁을 만드는 과정을 전하며 ‘뮤지엄급’이라고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 <뉴데일리> 및 <서울신문> 보도 캡처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세금도 연체하고, 직원 봉급도 못 주는 분이 고급 주택에 마세라티 승용차....무언가 느낌이 ‘확’ 오는 듯”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것이다.

한편, 조 씨는 <뉴스버스>가 조 씨로부터 텔레그램 대화 캡처를 제보 받았다고 밝힌 지난 7월 21일과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 사이인 8월 11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롯데호텔 38층에서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조 씨는 지난 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 첫 보도날짜인)9월 2일은 우리 (박지원 국가정보원)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해, 박지원 원장과 고발 사주 의혹을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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