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단수 사태 4일 만에 ‘정상화’

진천군, 단수 사태 4일 만에 ‘정상화’

  • 기자명 조길현
  • 입력 2021.0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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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주요 배수지 배수율 60~90% 유지, 청주‧충주‧횡성 정수장 3천톤 운반급수 등 주말 내 숨 가쁜 움직임 가져가, 누수탐사 통해 긴급보수 12건 실시

▲ 지난14일, 진천군 관내 부분적 단수 조치에 따라 송기섭 군수가 배수지 점검 및 상하수도사업소에서 현장 지휘를 하고 있다.(자료제공/진천군청)

[더퍼블릭 = 조길현 기자] 진천군이 부분적 단수를 시행한지 4일 만에 발 빠른 대응으로 위기상황을 넘겼다.

 

18일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주요 배수지의 배수율이 대부분 정상치로 올라온 상황이다.

 

△진천배수지 80% △광혜원배수지 90% △송두산단(케이푸드밸리) 85% △산수산단배수지 75% △신척산단배수지 60% 등이다.

 

▲ 지난15일, 송기섭 군수가 광역상수도 단수 조치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14일부터 군 상하수도사업소 현장에서 심야 현장 지휘를 실시하고 지난 15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대책마련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간 것이 빠른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은 부분 단수 실시와 함께 주민불편과 기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급수, 누수탐사, 주민홍보를 즉각 실행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청주‧충주‧횡성 정수장에서 30여대의 운반차를 섭외해 광혜원배수지를 비롯한 3개 배수지에 약 3000톤의 물을 보충하는 등 공장가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말 내 숨 가쁜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 누수탐사를 실시해 12건의 긴급보수를 실시했으며 진천군상수도현대화사업소의 인력을 투입해 빈집과 노후건물을 대상으로도 누수상황을 파악하고 물 사용량을 줄였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인 용수의 원활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부분적 단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주신 군민과 위기 극복에 함께해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물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도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에는 한파로 인한 물 틀어놓기, 계량기 동파, 관로 누수가 겹치며 용수 사용량 급증해 주요 배수지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며 지난 14일 부분적 단수가 실시된 바 있다.

 

더퍼블릭 / 조길현 times1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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