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거짓선동, 못 고치는 불치병?…인수위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 사실 유포 우상호, 법적 책임 물을 것”

민주당 거짓선동, 못 고치는 불치병?…인수위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 사실 유포 우상호, 법적 책임 물을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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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초원7단지 부영아파트를 찾아 1기 신도시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을 안고 서울 한남동의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둘러봐야 하니 나가 있어 달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허위 사실 유포”라고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 TF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허위사실 날조와 거짓선동 습관은 영원히 못 고치는 불치병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TF는 “외교부장관 공관을 방문한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겠다.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면서도 안보·경호·의전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청와대이전TF가 현장 답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절차”라며 “거듭 밝힌 바와 같이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 것은 이미 외교부장관 공관을 유력한 장소로 검토한 이후이며,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TF에 따르면, 외교부공관 방문 과정에서도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해 외교부 측이 불편함이 없는 시간을 충분히 협의한 후 외교부의 승인 하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또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이 행사 중인 상황도 아니었을뿐더러,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TF는 “당시 외교부장관 공관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며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집안을 둘러보며 외교부장관 배우자를 내쫓았다는 식의 주장은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의원은 즉시 허위사실의 근거라며 들이댄 ‘믿을만한 소식통’이 누구이고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허위사실 날조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를 계속할 것인가.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우상호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둘러본 상황을 전했는데, 그 과정에서 “믿을 만한 소식통에게 들었다”면서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개를 안고 (장관 공관에) 와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둘러봐야 하니 나가 있어 달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부가 당일 상황에 대해 “‘상당히 불쾌했다’는 전언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공문이 오간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당연히 외교부 장관 공관을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정의용 장관 내외분이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그래서 아마 바깥 정원 쪽으로 나가 계셨던 것으로 제가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그날로 기류가 바뀌었다. 인수위 분위기가 갑자기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 만에 바뀌었다.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것”이라고 했다.

김어준 씨가 ‘(이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이) 신뢰할 만한 소스인가’라고 묻자, 우 의원은 “아주 신뢰할 만한 소식통”이라며 “좀 심하지 않나. 그리고 한번 와서 봤다고 대통령 내외분이 쓸 관저가 원래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쓴다고 했다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 이런 과정 자체들이 아주 부자연스럽고 아주 좀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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