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실상 윤석열 측면 지원

‘킹메이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실상 윤석열 측면 지원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0.19 15: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연이어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킹메이커로 평가받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선 당시 ‘경제민주화’를 거론하며 당선에 역할을 한 바 있고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도 역할을 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선출까지 이끌며 여야를 넘나들며 ‘킹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에 각 선거캠프에서도 김 전 위원장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김 전 위원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우세’를 평가하고 있다. 잇따른 설화나 주술 논란, 왕(王)자나 정법 스승 논란에도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며 옹호하는 분위기다.

15일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이란 사람은 원래 사실 대통령 하려고 생각도 안 했던 사람인데 검찰총장을 하는 과정에서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에 가서 윤석열이 돼야 무슨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다만 등판 시기는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야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제3지대에서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킹메이커 역할론’에 대해 “나 스스로가 확신을 하기 전에는 결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후보가 보이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