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보다 모바일앱 이용자 많아…분야별 우열은?

카카오, 네이버보다 모바일앱 이용자 많아…분야별 우열은?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07.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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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네이버가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도 분야에서 많은 이용자를 유치한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메신저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일평균 3500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바일기기 17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인덱스가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의 올해 6월 월간 사용자 수(MAU)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 MAU는 3559만명이었고, 네이버 MAU는 3016만명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과 사용 일수 모두 카카오톡이 네이버보다 앞섰다.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카카오톡이 11.7시간, 네이버가 10.2시간이었다. 월간 평균 사용 일수는 카카오톡이 24.6일, 네이버는 18.6일이었다.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의 지난달 국내 MAU는 151만명 수준에 그쳤다.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 앱 MAU는 약 819만명이었다.

네이버·카카오 두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앱들은 대부분 네이버 계열의 사용량이 더 많았다.

소셜미디어(SNS) 사용자 수에서는 네이버 밴드(1692만명)가 압도적인 1위였다. 네이버 밴드는 인스타그램(1150만명)보다 사용자 수가 많았다.

카카오스토리(996만명)는 페이스북(985만명)을 가까스로 제치고 사용자 수 3위에 올랐다. 5위는 네이버 카페(510만명) 앱이었다.

지도·내비게이션 분야에서도 네이버 지도가 사용자 수 1위였다. 네이버 지도(1112만명), 티맵(716만명), 티맵 내비게이션(548만명), 구글 지도(549만명)가 1~4위였고 카카오맵(530만명)이 5위를 기록했다.


웹툰-웹소설 관련 앱에서도 네이버 사용자 수가 더 많았다. 지난달 MAU로 보면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가 총 591만명,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이 총 408만명이었다.

카카오는 네이버가 별도 앱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금융·결제·모빌리티 분야에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T 앱으로 점유율을 선점했다.

지난달 MAU는 카카오뱅크가 755만명, 카카오페이가 78만명, 카카오T가 581만명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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