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에 일제히 상승...단기적 불확실성 해소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에 일제히 상승...단기적 불확실성 해소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3.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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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단기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53.81포인트(1.23%) 오른 4411.67로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78.23포인트(1.33%) 오른 1만3614.78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였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018년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연내 6번의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했다.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에 오히려 단기적 불확실성이 사라져 부담을 덜어낸 모습으로 상승마감했다.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는 “전날 금리인상을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결과적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며 “당초 이 회의는 시장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던 요소인데, 이제 끝났다는 점이 시장에 단기적인 강세 심리를 불러왔다”고 평했다.

또한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를 면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1억1700만 달러(약 1419억원)의 국채이자를 달러화로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보도는 “잘못”됐다는 크렘린궁 대변인의 발언이 나오기는 했으나 시장은 그럼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이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보다 적은 21만4000명으로 집계됐고 3월 필라델피아 연은(연방준비은행) 지수도 예상치(15.0)보다 훨씬 높은 27.4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에너지주들도 함께 상승했다. 이날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은 9%이상 급등했고 옥시덴탈, 데본 에너지는 각각 9.47%, 9.64% 동반 상승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도 각각 6.56%, 6.85%씩 올랐다.

기술주도 강세였다. 테슬라가 3.73% 올랐고 애플 0.64%, 엔비디아 1.10%가 상승했다. 넷플릭스, 메타, 아마존은 각각 3.87%, 2.06%, 2.70% 올랐다.

이날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3.80달러(1.77%) 올라 1943.00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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