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롯데홈쇼핑은 실감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방송 스튜디오에 업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윌을 도입했고 기존 할로겐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생방송 화면에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방송 영상 제공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지난달 방송 스튜디오에 가로 22미터·세로 3.6미터인 업계 최대 규모의 LED 스크린 미디어월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판매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상품 판매 시 실제 매장 화면을 구현해 생동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여행, 보험 등 무형 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영상,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영상 활용으로 고객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월을 통해 방송 중 여러 번 배경 교체가 가능해 상황별로 효과적인 화면을 연출하고 있다.
ESG경영의 일환인 미디어월 도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별도 세트 설치 및 해체, 보관 비용을 절감하고 폐기물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월 구축으로 연간 세트 제작 비용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 스튜디오 조명의 80%를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 45%, 탄소배출량 50%를 줄였으며, 올해 안에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해 저전력, 친환경 방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걸 테크앤아트 부문장은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방송 영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송 제작에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이색적, 생동감 있는 방송을 제공하고, ESG경영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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