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역전’을 허용하면서 선대위 자체적으로 ‘판’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양 후보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2일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0.9%, 이재명 후보는 40.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주 대비 0.2%p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같은 기간 0.1%p 올랐다. 이는 지난 조사 때 0.7%p보다 0.3%p 좁혀진 ‘간극’을 보였다. 아울러 두 후보 간 격차는 0.4%p로 오차범위(6.2%p) 내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주 대비 2.8%p 오른 8.5%로 상승 추세에 접어들은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1.0%p 떨어진 1.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4.5%(0.3%p↓), ‘기타’ 2.4%(1.3%p↓), ‘잘 모름’ 1.4%(0.2%p↓)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확인했을 때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6070 세대 이상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우 윤 후보의 6070 세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따르면 ▲만 18세~20대 윤석열 33.4%, 이재명 34.7% ▲30대 윤석열 37.7%, 이재명 37.8% ▲40대 윤석열 29.8%, 이재명 54.1% ▲50대 윤석열 35.7%, 이재명 49.8% ▲60대 윤석열 56.4%, 이재명 29.2% ▲70대 이상 윤석열 59.0%, 이재명 32.1% 등으로 조사됐다.
당선 예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따르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라고 응답한 사람은 40.9%로 나타났으며 이재명 후보를 꼽는 사람은 48.2%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 3.7%(0.8p%↑), 심상정 후보 1.0%(0.6p%↓)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후보 없음’ 2.2%(0.1%p↓), ‘기타’ 2.1%(0.9%p↓), ‘잘 모름’ 1.8%(0.3%p↑)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