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치열한 상황에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투자자 1명 당 균등 배정으로 받는 물량은 1주 안팎에 그치게 됐다.
아울러 청약 흥행에 따라 상장 후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SKIET(81조원) 기록을 30조원 이상 상회한 액수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새해부터 수수료로만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공모금액의 0.7%인 ‘892억5000만원’을 바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 보면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서울지점은 각각 인수대가로 196억3500만원, 169억575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공동주관회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메릴린치인터내셔날 서울지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5개사는 98억175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4곳은 8억9250만원씩을 받는다.
여기에 더해 발행회사, 매출주주는 상장 관련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총 공모금액의 0.3%를 추가 차등 지급할 수 있어 실제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IPO 건 당 1500원에서 2000원의 청약 수수료를 떼고 있는데 KB증권은 1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은 2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단, 신한금융투자는 무료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