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음식서비스 거래액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조7000억여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3% 늘었다.
특히 인터넷ㆍ모바일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배달 음식 등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9000억여원으로 71.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도 비대면 소비 성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의 서비스 경쟁도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거래액 증가율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 다음으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5.3%), 가전·전자·통신기기(35.2%), 농축수산물(34.9%), 음·식료품(32.8%), 컴퓨터 및 가전기기(32.8%), 스포츠·레저용품(32.1%), 가구(31.9%)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감소 폭이 제일 큰 분야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로 거래액이 34.4% 줄었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5.7% 줄었다.
코로나 장기화로 여행·레저 생활 등이 크게 위축되며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6.0%), 화장품(-3.8%) 등도 감소했다.
한편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은 음·식료품(13.5%)이 1위, 음식서비스(13.3%)는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11.7%), 생활용품(8.5%), 의복(8.0%), 화장품(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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