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 민영화? 민주당의 허위 주장…권성동 “제2의 광우병 선동”

공공사업 민영화? 민주당의 허위 주장…권성동 “제2의 광우병 선동”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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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의힘 전북도당사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철도‧전기‧수도‧공항과 같은 민생관련 사업체에 대해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공사업 민영화 의혹을 내세운 것을 일축시키기 위한 발언이다.

권 원내대표는 19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이 마치 윤석열 정부가 철도·전기·수도·공항을 민영화한다는 허위조작 사실을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기본 생활과 관련된, 민생과 직결된 철도·전기에 대해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 없다”며 “민주당이 허위 선동을 통해 제2의 광우병 사태, 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정치공학적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전기,수도,철도,공항 민영화 반대! 투표하면 이깁니다. 믿는다 송영길!!’이란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의 이인영·우상호·진성준·박주민·김의겸 의원 등도 페이스북에 같은 글을 게재했다.

‘국민저항 운동’이다.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후보는 전날 선거운동 중 이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문제는 윤 대통령이 정작 민영화 의지를 내비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고소·고발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윤 대통령을 향한 깨알 같은 의혹조차 조기차단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총리 및 국무총리인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조국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4번 좌천하고도 아직 분풀이가 남았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14시간 넘는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능력과 자질, 전문성과 도덕성에서 어떤 부적격 사유도 찾을 수 없었다. 결정적 한 방은 커녕 민주당이 반대할수록 한 장관에 대한 국민 관심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문제를 한동훈 장관 임명과 연결 짓는 것은 구태”라며 “(두 인사는) 정치거래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고,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에 건넨 협치 카드”라며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 인준 표결 협조로 협치하라는 국민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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