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최종득표율 2위를 얻은 홍준표 의원은 5일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밝히면서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린 탓이다.
다만 지난 7일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원팀’에 대해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추후 여론조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9일 <데일리안>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6.8%를 었으며 이재명 대선후보는 29.6%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후보(5.3%), 심상정 후보(3.8%), 김동연 후보(1.7%)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후보는 2.9%, 없다 7.7%, 잘 모르겠다는 2.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도 유권자가 다수인 서울에서도 윤 후보가 50.1%의 지지를 얻어 20.8%의 지지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앞서나갔다. 이들 외 대전·세종·충남·충북(尹 44.4%, 李 23.3%)에서도 윤 후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尹 44.5%, 李 18.4%) △30대(尹 39.7%, 李 22.6%) △50대(51.6%, 李 28.1%) △60대(58.4%, 李 28.1%)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단, 4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6.7%를 기록, 32.2%의 지지를 얻은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봐도 남성(尹 46.7%, 李 33.3%), 여성(尹 47.0%, 李 26.0%) 모두 윤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8%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