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전 국회의원,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장영달 전 국회의원,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20.12.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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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달 전 국회의원, 내년 2021년 1월 18일에 열릴 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선언
■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라는 중요한 과제...”,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100년을 열어야..”

▲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 중인 장영달 전 의원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오늘 3일에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021년 1월 18일에 열릴 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를 선언

했다.

장 전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대한민국 체육은 100년의 역사 속에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의 스포츠 강국들을 제치고 세계 톱 10에 진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장과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발판이 되었다”언급하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체육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위대한 성과라고 저는 자부한다”, “저는 이런 성과를 만들어낸 우리 체육인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언급했다.

장 전 의원은 또한 “그러나 그 영광이 모두 화려함으로만 장식된 것은 아니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체육계에도 적지 않은 문제들이 불거진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때로는 질타를 받으며, 외면당하고, 심지어 무시당하기까지 했다”라고 현 체육계의 실정을 지적 했다.

“한때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의 하나였던 체육이 이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취급되기도 한다. 순수한 마음의 체육에 대한 사랑이 이렇게 취급받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마지막 자존심과 자긍심마저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모두 현재의 대한체육회의 무능과 무첵임에 의한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현 대한체육회의 체육정책에 대한 비판도 했다.

지방체육회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 했다. “체육 현장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체육단체 조직의 체육인들은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고자 오늘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생계 문제는 어제오늘의 화두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못한다”라 언급하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지방체육회에 대한 역할에 문제도 제기 하였다.

장 전 의원은 “당선 즉시 정부와 체육회의 협의체를 구성, 가동하여 그간의 관계를 재정리하고 강화하여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인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 말 하고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해 체육계가 사명감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과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100년을 열어야 한다”라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 했다.

금번 제41대 대한채육회장 선거에 장영달 전 의원이 제시한 공약은 다음과 같다.

1. 체육을 국가정책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체육위원회 설치 및 체육청 신설 검토
-스포츠기본법 제정 추진
-대한체육회로 집중된 스포츠권력 지방체육회와 종목단체로 이양

2. 인권이 보장된 스포츠 민주주의를 이룩하겠습니다.
-체육단체가 가진 조사권과 심의권 등의 모든 권한을 스포츠윤리센터로 이관
-스포츠공정위원회 → 스포츠윤리인권공정위원회로 변경
-종목 단체 임원의 연임제한을 연임에서 3연임으로 상향조정
-지방체육육성법 제정 추진

3. 제대로 일하는 대한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대한체육회 이사회 → 사업별 책임이사제 도입
-체육회 의사 결정기구에 여성40%, 청년30% 참여 할당
-대한체육회 전문성 강화 * 지도자협의회, 심판협의회, 대학스포츠협의회, 스포츠정책과학원 등 전문가 → 체육회 이사 및 경기력 향상위원으로 영입
-선수촌과 선수 훈련 지원 강화
-태능선수촌 전면 폐쇄 반대 → 유소년을 육성하는 스포츠피아로 재탄생(청소년트레이닝센터, 체육박물관, 체육인권교육센터로 활용)
-전국의 체육중고를 지역체육 인재양성소로 육성(스포츠과학 시설 증설 → 지역단위 미니선수촌으로)

4. 스포츠 복지국가를 선도하겠습니다.(스포츠는 복지이자 경제)
-기존의 체육지도자 자격과 연계, 국가공인 스포츠복지사 자격 신설 → 복지시설, 주민자치센터, 각종 보호시설, 유치원, 공공기관 등에 파견
-연간 100만원의 체육활동비에 대한 소득공제 추진
-청년체육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육지도자 급여 수준 인상
-국민체육진흥기금 배분 개선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영상지도시스템 구축

5. 서울-평양공동올림픽 유치 및 남북체육교류정례화
-서울-평양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한 총력 지원 활동
-서울-평양공동올림픽 유치 시 DMZ 적극 활용할 방안 추진(마라톤,사이클, 철인3종 경기 개최 등)
-광범위한 남북체육교류를 위한 남북체육교류협정 체결
-도쿄올림픽 남북공동입장 추진 및 유도·조정 단일팀 추진
-각종 국제대회 남북단일팀 구성, 공동훈련 등 단계적 추진
*남북단일팀 구성 시 선수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IOC에 선수엔트리 확대 요청 등)

또한 기자들의 질문에 장영달 전 의원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대법원의 500만원 벌금형 확정판결에 대한체육회장 출마 자격의 문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출마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영달 전 의원은 현재 우석대 명예총장과 우석대 총장, 대한배구협회장, 생활체육전국배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 국회의원(4선), 국회 국방위원장, 국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 하였다.

더퍼블릭 / 이정우 foxlj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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