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다 ‘더 파격적’ 공약 내세운 윤석열, 50조 들여 자영업자 ‘보상’

이재명 보다 ‘더 파격적’ 공약 내세운 윤석열, 50조 들여 자영업자 ‘보상’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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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 대해 50조원을 들여 자영업자 피해에 대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50조원의 금액은 우리나라 예산으로 보면 ‘국방예산’에 맞먹는 금액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50조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찔끔찔끔 지원은 안 된다”며 “정부의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원칙적으로 전액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을 계속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민간 주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를 둘러싸고 민간개발에 과도한 특혜를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 윤 대선후보의 경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민간 주도 주택 공급이라는 점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추후 공약이 나오면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부세는 재산세와 이중과세가 되지 않도록 제도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지속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만든 공공 주도 일자리는 한마디로 ‘나쁜 일자리’”라며 “기업의 고용 수요가 늘어나도록 기업 활동은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복지, 교육 중심의 일자리에 대해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관련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 또한 밝혔다.

윤 후보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산업계와의 논의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계, 환경 단체, 학계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재설계에 나서겠다고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당원 투표는 앞서지만 여론조사에 패한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대해 “당심과 민심의 격차가 상당했다”며 “대선 조직에 진영과 관계없이 인재를 발탁해 중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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