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5‧18 ‘민심’ 얻어낼까

‘광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5‧18 ‘민심’ 얻어낼까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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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찾아 머리를 숙였다.

전두환 옹호발언에 이어 ‘개사과’ 논란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부산에서 당원들을 만나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고 발언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윤 후보는 사흘 뒤 유감을 표명하고 송구하다는 뜻도 밝혔지만, 자신의 SNS에 ‘개사과’ 사진이 실리면서 더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캠프는 실무진이 윤 후보의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며 사과했지만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10일 광주를 찾은 윤석열 대선후보는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분향하려 했으나 반대하는 시민들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 참배광장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이 향후 여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국민의힘 등 보수표는 약 10% 가까이 나온다는 분석이 있다.

11일 야권에 따르면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5일 이후 각종 여론조사상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7~13%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실시한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후보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5자 구도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13.1%,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4자 구도(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에서 윤 후보의 같은 지역 지지율은 1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에 윤 후보가 지난 6월말 정치 참여 선언 직전 20%대를 기록한 바 있어 얼마나 ‘민심’을 끌어올 수 있느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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