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배터리 유럽3공장, 헝가리로부터 2800억원 공장건설 지원금 수령

SK온 배터리 유럽3공장, 헝가리로부터 2800억원 공장건설 지원금 수령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3.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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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헝가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제3공장(유럽3공장)을 신설중인 가운데 헝가리 정부는 2800억원의 보조금을 전달했다.

최근 연합뉴스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헝가리 정부의 이 같은 지원안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해 1월, SK온(당시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8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이반차에 유럽3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반차는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km가량 떨어져 있는 마을로 알려진다.

철도·도로 등 물류·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근처 대도시가 인접해 있어 인력을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해 최종 건설지로 선정됐다. 신설 부지 면적은 축구장 98개에 달하는 70만㎡(21만평) 규모다.

이번에 SK온이 이반차에 신설한 유럽3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산 30GWh 규모로, 이는 코마롬유럽 1·2공장의 생산 능력을 합친 것보다 1.5배 이상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K온이 건설을 시작한 유럽3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매년 전기차 43만대(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70kWh 용량 기준)에 해당하는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SK온은 지난해 헝가리에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할 때도 헝가리 정부로부터 9000만유로(1207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SK온 관계자는 “EU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유럽의 전동화 및 탈탄소 계획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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