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한 맘스터치의 주가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 장 개장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 측이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추가 주식 취득 계획이 없다는 공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맘스터치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11.56%) 내린 727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맘스터치는 공개매수 가격(6200원) 이상으로 주식을 사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29.86%(1890원) 상승하는 등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맘스터치는 자진 상폐 공시에 ‘상폐 후 소액주주가 남아있으면 약 6개월 동안 매도 의사가 있는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적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문가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끌며 상한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사측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관련 투자유의를 안내했다.
맘스터치는 “최대주주(한국에프앤비홀딩스유한회사)는 자진 상장폐지 신청에 필요한 97.94%의 지분을 이미 보유중”이라며 “자진 상장폐지 신청 전까지 추가 주식 취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주주는 상장폐지가 이뤄지는 시점의 정리매매기간 및 상장폐지 이후 일정기간(6개월 예상) 동안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로부터 2월 15일 완료한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가격(주당 6200원)과 동일한 가격에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후 잔여 주식에 대해서는 상법 제 360조의24에 따라 지배주주 주식매도청구권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