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 시 채용분야 경력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잡코리아가 올해 1분기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의 우대요인을 분석한 결과 채용하는 직무분야의 '경력/경험'을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41.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1분기 채용공고 5건 중 2건은 채용분야의 경력/경험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컴퓨터활용능력(12.5%) ▲외국어능력(10.3%) ▲직무자격증 보유자(9.1%) 순으로 집계됐다.
직원 채용 시 경력자를 우대하는 경향은 지난해보다 더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연간 등록된 잡코리아 채용공고 중 직무분야의 '경력/경험'을 우대하는 공고는 39.7%(응답률)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41.9%로 2.2%P 증가했다.
또 채용분야의 '직무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하는 공고도 지난해 7.2%였으나 올해 1분기 9.1%로 1.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중에는 '영어' 능력자를 우대하는 공고가 가장 많았다. 채용공고 중 10건 중 1건(10.3%)이 '외국어 능력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9.2%)에 비해 1.1%P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어 능력자를 우대하는 공고 중에는 '영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58.0%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56.9%)보다 1.1%P 증가한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중국어 가능자(22.3%), 일본어 가능자(15.4%) 순으로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무역량을 강조하는 채용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채용하는 분야의 직무 경력이나 경험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채용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퍼블릭 / 박문기 mgpark@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