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기존선박 연비 규제에…韓 조선, LNG선 발주 수혜볼까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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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기존 선박으로 확대되면서 친환경 LNG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는 지난주 75차 총회에서 기존 선박에 연비를 규제를 적용하는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MARPOL Annex VI) 개정에 합의에 들어갔다.

IMO는 203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4년 이후 발주된 선박에는 단계별로 저감 목표치를 정하고, 선박 설계 단계부터 목표치를 충족하도록 하는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규제를 적용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EEDI가 적용되지 않았던 2014년 이전 발주 선박을 대상으로 오는 2023년부터 기존선박연비지수(EEXI·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이 도입된다면 내년 6월 MEPC 76차 총회에서 채택되면 2023년 1월부터 기존 선박은 연비에 따라 A~E 등급으로 나뉘고, D와 E등급은 출력제한을 받게 된다.

속도를 제한해 연료 사용이 감소하면 그만큼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는 미소를 짓고 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LNG추진 방식이 꼽혀 이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실제 친환경 선박 발주는 현재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LNG 추진 방식의 선박 발주량은 전체 발주량의 17%로 전년보다 10%p 상승했다. 올랐다. LNG운반선을 포함하면 이 비율은 31%에 달한다. 2000년대 5~6%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이 당선된 점도 호재로 맞물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공언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있어 친환경 LNG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IMO 합의 관련 구체적 규제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발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좋은 징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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