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발표에 따르면 ‘누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7.5%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론했으며 응답자 중 36.7%가 홍준표 의원을 선택해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주와 비교해 0.2%p 상승한 반면 홍 의원은 3.9%p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주 대비 1.5%p 상승한 6.0%로 3위를 기록했고 원희룡 전 지사의 경우 지난 주 대비 2.9%p 상승해 4.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7%로 36.0%를 기록한 홍 의원을 앞섰으나 경기·인천에서는 홍 의원이 37.0%로 35.9%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 전 총장은 보수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TK(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 의원은 PK(부산·울산·경남)와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윤 전 총장 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강원·제주에서 11.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원 전 지사는 호남에서 7.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30 세대가 투표에서 핵심 ‘키’ 역할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도는 남성 유권자와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44.8%의 지지를 받으면서 37.1%의 지지를 얻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들은 윤 전 총장을 38.0%로 지지해 28.7%를 기록한 홍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만18세 이상 20대부터 40대까지 홍 의원이 우세를 보였으며 윤 전 총장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