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MBC 라디오 유튜브의 편파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객관성을 담보해야하는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15일 뉴데일리 및 국민의힘 미디어 특별위원회가 배포한 성명에 따르면 “MBC 라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의 편향적 행태를 고발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지상파 방송인 MBC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앞세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여러 차례 편향적으로 공격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디어특위는 “MBC 라디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1일까지 방송된 ‘김종배의 시선집중 - 천기누설’ 코너를 살펴보면 제목과 썸네일부터 객관성을 담보해야하는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
‘개소리’, ‘프로파문러’...‘1일1망언’ ‘왕(王)자’ 윤석열
미디어특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94화) 방송의 유튜브 썸네일은 ‘프로파문러 윤석열 가랑비에 옷 젖는다’였고, 제목은 ‘1일1망언’ ‘왕(王)자’ 윤석열, 그가 매일 넣는 자책골에도 법칙이 있다?라는 방송 제목이었다.
또 지난 10월 21일(98화)과 26일(99화) 방송된 유튜브 썸네일은 ‘이래서 자꾸 개소리가 나온다’, ‘윤석열, 꿩의 머리박기? 국민을 대체 뭐로 보는 거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미디어특위는 “해당 유튜브 제목을 보면 ‘개소리’, ‘프로파문러’ 등 윤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표현은 물론, ‘민주당은 여태 왜 이재명을 지켜주지 못했나’ 같은 민망한 내용도 있다”며 "국민의 공공재로 절대 공정해야 할 지상파 방송이 이재명 후보를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TBS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