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총 전자투표 확산…예탁원 계약사 1천200여곳

기업 주총 전자투표 확산…예탁원 계약사 1천200여곳

  • 기자명 박문기
  • 입력 2019.0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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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자투표 홈페이지 캡처

정기 주주총회 때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상장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까지 예탁원의 주총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계약한 상장사는 총 1204개사(유가증권 359개, 코스닥 845개)로 전체 상장사(2111개사)의 57%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 계약사는 2015년(이하 연말 기준) 417곳에서 2016년 732곳, 2017년 1천103곳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다만, 계약을 하고 실제로는 이용하지 않는 회사도 있어서 작년의 경우 758개사(상장사의 29%)만 실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올해 현대글로비스, 신세계그룹사, 팬오션 등 대형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등 16개사와 새로 가입해 2월 13일 기준 총 1331개사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신규로 계약한 회사가 101개로 늘어나는 만큼 올해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상장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주주친화적 의결권행사 환경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 및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하고 전자투표 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하며,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발행회사 대상 전자투표 실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투표 이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하여 전자투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외에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 대하여는 수수료를 50% 감면할 예정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업무전문성, 시스템 안정성 및 공정성에 대한 신뢰로 전자투표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발행회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제공=한국예탁결제원

더퍼블릭 / 박문기 mgpark@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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