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38.1%, 김은혜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 범위 이내인 2.4%포인트로 나타났으며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4.0%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중앙일보·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동연, 김은혜 후보는 지지율이 각각 42.6%, 42.7%를 기록해 0.1%포인트 차를 보이는 등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5.1%포인트로, 지난달 29∼30일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지난 조사 때(21.9%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하는 가운데 더 커진 격차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정복, 박남춘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5.2%포인트)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서울 ±3.1%포인트, 경기 ±3.1%포인트, 인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방선거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 14∼15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공동 의뢰로 3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실시한 광역단체장 여론조사 결과 또한 발표됐다. 서울과 인천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경기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 후보 49.1%, 송 후보 29.5%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0.9%였다.
아울러 입소스가 인천에 거주하는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37.5%, 박 후보가 30.4%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3.6%를 얻었다.
한국리서치가 경기에 거주하는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37.3%, 김은혜 후보가 36.1%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였으며 무소속 강용석 후보 지지율은 2.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3.5%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