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방위 “YTN의 지속적인 ‘친여’ 편향보도 좌시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 과방위 “YTN의 지속적인 ‘친여’ 편향보도 좌시하지 않을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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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7일 YTN이 ‘친여’ 편향보도를 단행한다고 주장하며 “YTN 사장과 보도 책임자는 즉각 취재 당사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김영식‧정희용‧황보승희‧허은아‧홍석준 의원 등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취재한다는 명목으로 ‘코바나컨텐츠’와 자택에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다가 당사자를 직접 만나거나 대화조차 하지 않은 채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일방적 의견을 담아 보도하는 편파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취재 대상에 대해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자택인 아파트의 공용공간인 로비에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대며 다른 입주민을 불편하게 했다”며 “뿐만 아니라, 사전 연락이 되지 않은 외부인의 방문이 금지된 상황을 설명하는 보안직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대선 후보의 부인이 공인으로서 취재 대상이라 하더라도, YTN은 언론으로서 기본적인 취재윤리나 예의조차 망각한 파파라치나 다름없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더구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외출사진’이 논란이 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씨 근처엔 가지도 않는다’고 한마디 하자 충성경쟁이라도 하듯 YTN은 제일 먼저 취재를 빙자해 달려가는 충성스런 모습을 보였다”면서 “YTN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캠프의 해결사이자 행동대장을 자처한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보도의 내용을 보더라도 애초부터 취재와 관련한 아무런 사전 약속도 없이, 사실상 인터뷰 불발을 전제로, 야당 대선후보에게 네거티브로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가 너무도 분명해 보인다”고 콕 집어 비판했다.

나아가 “이미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는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을 향해 ‘수꼴’이라 조롱하며 언론인이기를 포기하고 정권에 충성한 당사자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국민의힘 미디어국의 보도자료(선거가 다가오자 ‘YTN <뉴스가 있는저녁> 편파성 더욱 심화’)를 인용해 YTN보도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국민의힘 미디어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동진행자인 ‘안귀령의 앵커 리포트’ 4주치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 비판 비율이 18대 0 인데다, ‘대장동 이슈’는 단 1회도 다루지 않은 극단적인 ‘친여’ 편파방송을 지속했다는 비판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일동은 YTN의 취재윤리를 망각한 취재 행위와 지속적인 ‘친여’ 편향보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YTN 사장과 보도 책임자는 즉각 취재 당사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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