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31일 최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가 지난 8일 최 후보자를 제5대 국토부 장관에 내정한지 22일만이다. 그동안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단에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서민 주거를 책임지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에 있을 때 부통산 투자에 몰두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아왔다.
여기에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아파트가 절세 목적의 '꼼수 증여'였다는 의혹 등을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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