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상수지 흑자 228.2억달러…11개월째 흑자 “국제 운임 상승·수출 호조세”

1분기 경상수지 흑자 228.2억달러…11개월째 흑자 “국제 운임 상승·수출 호조세”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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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228억 2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129억3천만달러) 보다 76.5% 증가한 규모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3월 및 1분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분기 경상수지는 228억 2천만달러 흑자로 지난 2020년 3분기(240억달러 흑자) 이후 3분기 연속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운임 상승과 수출 호조세를 이어간 것이 경상수지 연속 흑자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 연속으로 승용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 1분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6억 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달러 늘었다.

지난 1분기 서비스수지는 14억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46억8천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57억5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폭이 20억5천만달러 확대됐다.

3월 경상수지는 78억 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59억 4천만달러) 18억 8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9억 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흑자폭은 9억 6천만달러 확대됐다.

3월 수출은 543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억 8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 통관기준으로 화공품이 전년 동월 대비 37.2%, 승용차는 14.7%, 반도체는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전년 동월의 8억5천만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0억1천만달러로 2020년 동월 (74억달러) 대비 26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 2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 7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2억7천만달러 늘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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