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웨어러블 시장서 14% 성장해 2위 올라…1위 애플과 격차 줄였다

삼성, 3분기 웨어러블 시장서 14% 성장해 2위 올라…1위 애플과 격차 줄였다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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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IDC 자료 캡쳐)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의 판매 호조로 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2위를 기록해 1위인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1280만개를 출하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8.9%)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9.2%로 1위인 애플과 격차를 줄였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3분기 41.3%에서 1.5%포인트 하락한 39.8%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이에 상섬과 애플의 점유율 차이가 같은 기간 23.9%에서 올해 3분기에는 19.6%로 감소했다.

이 같은 점유율 격차 감소는 올해 3분기 출시된 신제품 갤럭시워치4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아울러 애플이 애플워치 7세대 출시를 4분기로 연기한 영향도 컸다. 그럼에도 애플은 여전히 4000만대에 가까운 출하량으로 웨어러블 시장 선두를 지킨 것이다.

이와 관련해 IDC는 “갤럭시워치가 타이젠 운영체제(OS) 대신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를 채택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23.8%나 감소한 127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단독 2위였던 샤오미가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와 공동 2위가 된 이유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9.9% 늘어난 1억3849만대를 기록했다. 헤드폰과 이어폰을 합한 명칭인 히어러블 부문은 26.5%나 성장하면서 3분기 전체 웨어러블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워치 등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은 34.7%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IDC는 “웨어러블 수요가 점차 손목밴드에서 스마트워치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기능을 갖춘 기기를 찾고 있고, 스마트워치의 가격도 점차 밴드형의 가격에 근접하고 있는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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